대구시가 도심 한복판인 동성로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3일 오후 중구 동성로 입구 광장에서 열린 자율주행 셔틀 시승 행사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이동수단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 셔틀의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소개하고, 일상에서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차량 소개와 사업 운영 계획을 청취한 추 시장은 동성로 입구 광장에서 대구시청 동인청사까지 약 1.1㎞ 구간을 15분간 직접 시승하며 운행 안전성을 점검했다. 시는 7일부터 12월까지 동성로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정식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셔틀 제작 및 운영은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토노머스a2z’가 맡았다.
운행 차량은 9인승 자율주행 전용 셔틀인 ‘로이(ROii)’ 1대다. 반월당역, 중앙로역, 동인청사, 삼덕성당 등 대구 중심가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도심 순환 구간을 달리게 된다. 셔틀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1시 약령시 건너편 동성로 입구 정류장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다. 총 5개 정류장을 60분 간격으로 순환하는 방식이다. 다만 오후 4시 출발 차량은 동인청사까지만 운행하며, 이후 오후 4시20분부터 6시까지는 배터리 충전과 차량 정비를 위해 운행이 일시 중단된다. 탑승 요금은 무료이며, 한 번에 최대 8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인프라(도시철도역)와 도심 내 주요 생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조율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시민 체험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는 한편, 실제 운행 과정에서 나오는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향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기존 대중교통 체계와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버스∙택시 관련 부서 및 운송사업조합과 운행 계획을 사전에 공유∙협의했다. 이를 통해 기존 교통수단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승하차 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타보고 편리함을 느낄 수 있어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셔틀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을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이동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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