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사고 인지…접근 차단·긴급 패치 완료
금융권에서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양증권에서도 고객과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 민감한 정보도 포함됐다.
3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일 외부 해킹으로 고객과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정보는 고객정보 15건, 임직원 관련 정보 2건, 일반 개인정보 14건이다. 유출 항목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계좌번호, 연락처,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주민등록번호 유출은 3건이다.
이번 해킹은 외부 그룹웨어 솔루션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웨어는 임직원들이 업무에 사용하는 협업 시스템이다.
한양증권은 사고를 인지한 직후 외부 접근을 차단하고 솔루션 공급사와 함께 긴급 보안 패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해킹 발생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정보 유출 범위와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관계기관 신고를 지난주 마쳤으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보안 관리체계를 더 철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은행권에 이어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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