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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을 보여야 할 경찰이 또…” 전북경찰, 음주 경보에도 잇달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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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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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사 앞서 전동킥보드... 면허정지 수준
잇단 비위에 일반경보... 이달 중순까지 연장

전북경찰청이 소속 직원들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일반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전동 킥보드를 타다 적발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관들의 음주운전이 잇따른 데 이어 경보 기간에도 관련 비위가 발생하면서 조직 내부 기강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북청 소속 A(30대) 경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30분쯤 전주시 효자동 전북경찰청 앞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단속됐다.

 

전북경찰청이 소속 직원들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일반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전동 킥보드를 타다 적발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이 소속 직원들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일반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전동 킥보드를 타다 적발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전북경찰청 전경.

당시 단속 경찰관은 안전모를 쓰지 않고 주행하던 A경장을 발견하고 불러 세웠으며,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3~0.08%로 확인됐다. A경장은 술자리를 마친 뒤 귀가하려고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동 킥보드 음주운전이 형사처벌이 아닌 범칙금 부과 대상인 점 등을 고려해 별도의 직위해제 없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에서는 최근 음주운전 비위가 잇따랐다. 지난달 21일 경찰특공대 소속 경장이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이 밭에 빠지는 사고를 내 적발됐고, 같은 달 29일에는 전북청 소속 B순경이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B순경은 도로에 멈춰 선 차량을 본 시민의 신고로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다. A경장과 B순경은 직위해제된 상태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신효섭 전북경찰청장은 지난달 21일 경찰특공대 소속 경장의 음주운전 적발 이후 직원들에게 음주 자제를 당부하고 이달 4일까지 2주간 일반경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경보 기간에 또다시 음주 관련 비위가 잇달아 발생하자 경찰은 경보 기간을 이달 중순까지 연장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음주 관련 비위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강 유지 등 관리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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