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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송치…전북교육감은 ‘5억 베팅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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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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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군수, 여론조사 지지 요청 의혹
천호성 교육감 “돈 주고받은 적 없어”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북 지역 단체장들의 선거법 위반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사업 수주를 대가로 여론조사 지지를 요청한 혐의로 경찰에 송치됐다. 천호성 전북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이른바 ‘5억 베팅설’을 전면 부인했다.

 

전북경찰청은 유희태 완주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수의계약을 대가로 여론조사 지지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오른쪽)가 지난달 1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북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수의계약을 대가로 여론조사 지지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오른쪽)가 지난달 1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북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유 군수는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앞둔 지난 1월 한 건설업체 대표에게 군 발주 사업을 맡게 해주는 대가로 주변에 여론조사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지난 6월 완주군청 군수 비서실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지난달 유 군수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유 군수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유 군수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경선을 앞두고 제기된 정치 공세로 민주당 중앙당과 도당의 검토 결과 기각된 사안”이라며 “민원에 대한 일반적인 안내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경찰의 송치 결정에 대해 무혐의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교육감도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의혹에 대해 “편한 사람들과 한 이야기 가운데 일부만 잘라 편집된 것”이라며 “위법 행위를 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천호성 전북도교육감이 지난 7월 6일 취임 후 첫 직원 조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제공
천호성 전북도교육감이 지난 7월 6일 취임 후 첫 직원 조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제공

앞서 전주 KBS는 보도를 통해 천 교육감이 선거 과정에서 측근에게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5억원이 필요하고, 교육감에 당선되면 지원한 돈을 합법적으로 해결해 주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녹취록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천 교육감은 “선거 캠프에 불법은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고 누차 말해왔고, 그렇게 실행해 왔다”며 “선거하면서 부정한 돈을 준 적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부르면 성실히 답변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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