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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재개… ‘한도 축소 없는’ MCI 연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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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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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전면 중단했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지난 8월 신규 접수를 중단한 지 약 석 달 만의 정상화 조치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쯤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아파트론2’를 비롯해 주택담보대출·주거용 오피스텔 갈아타기(대환)의 신규 취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와 함께 주택담보대출과 연계되는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도 부분 재개된다. 다만 금리 변동 리스크 관리를 위해 혼합금리형 상품에 한해서만 가입이 허용되며, 변동금리형 상품의 MCI·MCG 가입 중단 조치는 당분간 유지된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 실행 시 가입하는 보증보험이다. 해당 보험이 제외될 경우 소액임차보증금(서울 기준 5500만 원)을 차감한 금액만 대출이 실행되므로, 금융 소비자가 체감하는 실질 대출 한도는 크게 축소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번 혼합금리형 연계 재개로 실수요자의 실질 대출 여력이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의 이번 비대면 상품 판매 재개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 기조에 맞춰 연말 대출 여력이 추가로 확보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 측은 이번 조치가 주택 실수요자의 금융 접근성을 보장하고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대출 여력이 남은 시중은행들을 중심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비대면 상품 공급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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