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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타이어 판매점 불, 옆 건물·주택가로 번져 헬기 투입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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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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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동 티스테이션 화재 건물 붕괴 자동차 부품 다량 적재돼 진화 난항
소방 대응 1단계, 오후 1시까지 인명피해 확인 안 돼 차량 통제

대전 도심 타이어 판매점에서 시작된 불이 인접 자동차 부품 판매 건물과 뒤편 주택가로 번졌다. 타이어와 자동차 부품 등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까지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30일 대전시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불이 나 대전 소방당국이 화재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30일 대전시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불이 나 대전 소방당국이 화재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30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쯤 대전 서구 갈마동 티스테이션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2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1시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건물 내부 수색 등을 통해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불은 타이어 판매점에서 인접 자동차 부품 판매 건물과 뒤편 주택가 일부로 확대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처음 불이 난 타이어 판매점 건물은 고열로 붕괴됐다. 불이 옮겨붙은 인접 지상 6층 건물에는 자동차 부품이 다량 적재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영훈 둔산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정오 현장 브리핑에서 타이어와 자동차 부품 등 불에 탈 물질이 많아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며 소방용수 확보와 헬기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산림청과 대전소방 헬기 각 1대가 투입됐다. 오후 1시 보도 기준 소방차 등 장비 80여 대와 소방 인력 등 200여 명이 진화에 동원됐다. 긴급구조통제단도 가동됐으며 경찰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30일 오전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 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 헬기가 진화 작업을 위해 방수하고 있다. 뉴시스
30일 오전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 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 헬기가 진화 작업을 위해 방수하고 있다. 뉴시스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주변 교통 혼잡과 통행 불편이 이어졌다. 인근에 주차된 차량 6대도 열기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가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 도착 후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의 대피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타이어 판매점 직원도 불이 난 것을 알아채고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오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행인 등의 화재 신고는 150건 접수됐다.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건물 일부가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패널을 걷어내고 내부에 남은 불씨까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인접 건물과 주택가로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대전시는 오전 10시29분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화재 현장 주변 차량의 우회를 당부했다. 또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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