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빌미로 협박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미성년자 강제추행 및 성착취물 제작·협박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들에게 기프티콘 등을 건네며 친근하게 접근한 뒤, 금전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성적인 사진과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확보한 성 착취물을 빌미로 피해자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자신을 중학생이라고 속이며 피해자의 주거지까지 찾아가 강제추행을 하거나 성 착취물을 직접 촬영하고 협박한 혐의도 드러났다.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등으로 확인한 결과, 피해자들을 상대로 촬영한 성 착취물 등 100여 개가 발견됐다. 확인된 피해 미성년자는 초등학생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총 8명에 달한다.
제주지방법원은 전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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