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특구법 등 입법·예산 지원 방안 논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전북 새만금을 찾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등 첨단산업 거점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새만금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당 메가성장특별위원회는 현장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입법·예산 지원 방안을 살폈다.
메가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대표는 이날 오후 군산 새만금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메가성장특위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새만금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로,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인공지능과 로봇, 에너지 분야 성장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중 5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AI데이터센터는 지난 16일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김민석 위원장은 “희망고문이라는 이야기까지 듣던 새만금 관련 계획이 앞당겨지고, 불투명성을 없애 명료해진 것 같다”며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잘 진행되면 새만금이 세계 피지컬 AI 넘버원이 될 수 있다는 원대한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면 K-푸드, 농생명 등 새만금과 전북의 다른 비전들도 잘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2월 새만금 투자 발표는 새만금과 전북도를 바탕으로 우리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피지컬 AI와 에너지 분야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속도를 최대한 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앞으로 하나의 본보기 사례가 되는 분기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현대차가 계획한 투자를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며 "메가성장특위 현장 간담회에서 논의된 입법·예산 과제가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국회,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이번 투자가 후속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성장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 대표는 지난 9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메가특구법을 정기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법안 명칭을 ‘초광역특구법’으로 바꿔 이달 안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무총리 재임 당시에도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는 등 새만금 개발에 관심을 보여왔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전날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 현 정부 임기 내 사업을 최대한 진척시켜 성과와 추진 동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메가성장특위는 다음 달 3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해 타운홀 미팅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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