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올해 1~9월 국내 극장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간한 ‘2026년 3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해 1~9월 극장 매출액은 1조7억원, 전체 관객 수는 9689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5.9%(2646억원), 관객 수는 28.8%(2169만명) 증가했다. 지난해에 12월에야 연 매출액 1조원과 관객 수 1억명을 넘어선 것과 달리, 올해는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관객 수도 1억명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3분기(7~9월) 극장 매출액은 4234억원, 관객 수는 399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0%, 22.2% 증가했다. 외국영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4% 늘어난 3006억원을 기록한 반면 한국영화 매출액은 9.8% 감소한 1227억원에 그쳤다. 외국영화 매출의 75.7%는 ‘오디세이’(사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두 편에서 나왔다.
‘오디세이’는 3분기 매출액 1343억원, 관객 수 1186만명으로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상반기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다. 이 기간 ‘오디세이’ 매출액 중 29.1%(391억원)가 아이맥스(IMAX)·4DX·돌비 시네마 등 특수상영에서 나왔고, 아이맥스 매출은 290억원에 달했다. 이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한국영화 ‘호프’가 각각 3분기 매출 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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