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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모친상 사흘 전에 50만원 오마카세 먹어…너무 죄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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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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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신기루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위중한 상황에서도 평소처럼 일하고 술을 마셨던 기억이 마음에 남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는 ‘먹고 웃고 사랑하며 살기루(with 성현주 & 곱창 전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기루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경험을 이야기한 성현주의 말을 듣고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렸다.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 캡처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 캡처

신기루는 “어디에서도 못한 이야기기인데, 얼마 전에 사진을 봤다”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3일 전 50만원짜리 오마카세 식당에서 털게와 사진을 찍었더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어머니가 중환자실에 있을 때도 일을 마친 뒤 술을 마셨다며 “사흘 전까지 그러고 있었던 게 너무 죄스러웠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어머니 곁을 지키고 싶었지만 병원 규칙상 원하는 대로 머물 수 없었고, 자신이 계속 병원에 앉아 있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 캡처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 캡처

신기루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에도 슬픔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걸 다 눌러놓고 산다”며 어디에서도 울지 않고, 집에서도 어머니 사진을 쉽게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감정이 한꺼번에 터지면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성현주는 “나이가 들수록 내일을 알 수 없고 인생이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위로했다. 신기루도 “맞다. 오는 사람마다 ‘아이고, 엄마가 이렇게 젊으신데’라고 말하니까 억울했다. 그런데 어차피 나뿐 아니라 누구의 엄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덜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신기루의 어머니는 건강 악화로 지난 3월에 향년 68세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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