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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AI 대전환’ 선언…교육∙연구∙행정 전면 혁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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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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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가 교육∙연구∙행정 전반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대학 차원의 AI 대전환(AX)을 공식 선언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대학 운영 방식과 교육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인간 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 대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29일 계명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전날 ‘계명 AI 위크 2026’ 행사의 일환으로 ‘AI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를 특정 전공이나 일부 업무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8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AI 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계명대학교 제공
지난 28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AI 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계명대학교 제공

계명대는 학생에게는 AI 활용 역량을 갖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교수와 직원에게는 연구와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윤우석 경영부총장은 ‘계명 AI 비전’ 선언을 통해 AI를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제시하고, 대학 구성원 모두가 AI 전환의 주체가 되는 방향을 공유했다. 교육과 연구, 행정 등 대학의 주요 기능을 AI와 연계하고, 기술 활용 역량과 인간 중심의 가치를 함께 발전시키는 데 비전의 초점을 맞췄다.

 

선포식에 이어 김진택 포항공대 교수의 명사 초청특강과 AI 국제협력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는 우즈베키스탄, 일본, 키르기스스탄 등 아시아 3개국 연구자 5명이 참여해 의료 AI, 환경 모니터링, 가상현실 기반 교육, 언어 AI 생태계 등 다양한 분야의 AI 활용과 국제협력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계명 AI 위크 2026’ 기간에는 명사 초청특강을 비롯해 AI 학생 골든벨, AI 기반 창업 경진대회, 휴먼AI부트캠프 해커톤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동산도서관 앞 분수광장에서는 AI 기술 체험과 생성형 AI 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된 ‘AI 챌린저 존’이 운영돼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신일희 총장은 “AI는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도구로,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 고유의 정체성과 존엄성을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며 “AI를 통해 교육과 연구 현장에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확보하고, 이를 더 높은 차원의 문화 창달과 사회 발전으로 연결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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