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연습기 '펏트너(Puttner)'가 공이 출발한 위치에 퍼팅 거리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시선을 옮기지 않는 퍼팅 연습을 지원한다.
폴베르(POLVERT)를 운영하는 ㈜다산에이디는 펏트너의 완제품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은 퍼팅 매트와 본체, 리턴기로 구성된다.
아마추어 골퍼가 짧은 거리 퍼팅에서 자주 실수한다는 점이 폴베르의 출발점이었다. 통계상 80~100타대 골퍼는 18홀마다 약 1.5m(5피트) 이내의 퍼트를 3~5개가량 놓치며, 짧은 퍼트 역시 스코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폴베르는 퍼팅 직후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드는 동작을 줄이고, 공이 있던 위치에 시선을 유지하는 연습을 반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제품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
펏트너는 퍼팅 직후 공의 초기 속도를 측정해 설정한 그린스피드를 기준으로 굴러갈 거리로 환산한 뒤, 해당 거리를 공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숫자로 보여준다.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들거나 다른 화면을 볼 필요가 없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퍼팅 관련 연구에서는 공을 친 뒤 시선을 일정 시간 유지하는 행동과 퍼팅 성과의 관계가 다뤄져 왔다. 펏트너는 이와 관련해 약 0.3초의 시선 고정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린스피드는 2.2m/s부터 4.5m/s까지 0.2m/s 간격(마지막 단계는 0.1m/s 간격)으로 1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다양한 그린 속도를 경험하면서 거리감을 훈련할 수 있다.
반복 연습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약 2m 길이의 공간에 설치할 수 있으며, 매트 끝의 리턴기가 공을 처음 자리로 자동으로 되돌려 보내 공을 직접 회수하지 않고 퍼팅 동작을 반복할 수 있다. 제품이 환산해 표시하는 기준으로 권장 연습 거리는 0.2m부터 최대 5m까지다.
펏트너를 개발한 다산에이디는 LED·아크릴 정밀가공 전문 제조기업으로,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아크릴 화장품 용기를 생산·수출해 왔다. 이 같은 정밀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 골프용품 브랜드 폴베르를 론칭했으며, 기능성 오른손 골프장갑에 이어 펏트너를 개발했다.
국내외 유통은 그린펏(GreenPutt)이 맡을 예정이며, 펏트너는 오는 12월 14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와디즈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뒤 킥스타터 등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친 데 이어 2026년 2월 PCT 국제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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