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장항준이 아버지의 사업 성공으로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장항준은 지난 28일 듀오 옥상달빛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와우산티비’에 출연, 자신의 성장 과정과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장항준은 대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우리 집이 대구에서 큰 나일론 공장을 했다”며 “그때 집이 번성을 했다. 우리 아버지가 사업 촉이 좋았다”고 말했다. 1970년대 대구에서 섬유 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아버지의 사업도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섬유 산업의 호황이 계속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장항준은 “점점 이 사람, 저 사람이 섬유를 다 하더라. 섬유의 시대가 끝난 것 같아서 1979년도에 서울로 이주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로 옮긴 뒤 장항준의 아버지는 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들었다. 장항준은 아버지가 당시 부동산 개발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강남과 부천, 부평 일대에서 건축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격적인 부동산 개발의 시대라고 생각해서 강남, 부천, 부평 일대를 개발하는 건축업을 하셨다. 1980년대 광풍을 탔다”고 회상했다.
아버지의 사업이 성공하면서 장항준은 어린 시절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앞서 그는 다른 방송에서 집에서 개인 과외를 받았고, 운전기사가 늘 함께할 정도로 부유한 집안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로 이주한 뒤에는 강남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장항준은 특유의 유머로 당시 집안의 위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이라 두 분과 겸상하는 거다. 개화기 때는 상상도 못했을 일”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연출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으로 흥행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아내인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시그널’, ‘킹덤’ 등의 각본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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