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북한군, 우크라 전장서 현대전 경험 쌓고 귀환”

입력 :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미8군사령관 기자간담회서 경고

실전 노출 지속 골칫거리 전망
드론전 대응 방공·전술 재점검

조지프 힐버트 주한미군 제8군 사령관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현대전 경험을 쌓아 돌아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25.08.31 북한 조선중앙 TV에서 공개한 영상 기록물 속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의 전투 영상. 연합뉴스, 조선중앙TV 캡처
25.08.31 북한 조선중앙 TV에서 공개한 영상 기록물 속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의 전투 영상. 연합뉴스, 조선중앙TV 캡처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7일(현지시간) 힐버트 사령관이 이달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모두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전쟁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고 있듯 북한도 분명히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북한군이 “경험을 가지고 돌아오고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 관계의 구체적 내용까지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명백한 협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악시오스는 폐쇄적인 북한 정권에 전장의 교훈은 더없이 값지다며, 북한군의 실전 노출이 이어지면 한국과 미국에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힐버트 사령관의 발언은 지난 12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연례총회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것이다.

북한군이 체득한 드론전 교훈에 맞서 미군도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미 국방전문매체 디펜스스쿱에 따르면 힐버트 사령관은 자폭드론이 전장의 상시적 현실이 됐다며 방공체계와 전술을 재점검해 훈련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북한에 공격드론 기술을 넘기고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힐버트 사령관은 같은 간담회에서 미8군의 초점은 서울 방어에 있다면서도 역내 다른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그 위협 하나만 바라보는 것은 무책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전했다. 이어 “국가 지휘 당국의 요구에 따라 어떤 위협에도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조지프 힐버트 주한미군 제8군 사령관
조지프 힐버트 주한미군 제8군 사령관

한국을 인도태평양 미군의 정비·부품 생산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나왔다. 미 국방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힐버트 사령관은 대규모 정비가 필요한 장비를 미 본토로 보내는 대신 한국에서 처리해 날짜변경선 서쪽, 즉 작전 전구 안에 더 오래 두겠다며 이를 위한 지역 정비 거점 구축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주한 미 육군물자지원사령부는 절삭 가공으로 부품을 직접 만들어 괌 주둔 부대에 공급하기도 했으며, 최근 금속 3D프린터를 들여온 데 이어 내년 여름까지 300만달러(약 40억원) 규모 첨단 제조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피니언

포토

장원영 '사랑스럽게'
  • 장원영 '사랑스럽게'
  • 아일릿 원희 '완벽 그 자체'
  • 안은진, 우아한 미모
  • 나나, 고혹적인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