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경제선순환’ 모색
산림 보전 등 자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극복할 확실하고 효과적인 해법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국제자연보전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 잭슨 프레쳇 아시아현장총책임자는 28일 “자연을 훼손해 단기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가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레쳇 총책임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주관으로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산림협력 기업포럼(FAAF)’ 기조발제에서 “보전의 가치는 장기적이고 광범위하지만 당장의 경제 논리에 밀려나기 일쑤”라며 “대규모 자연 투자로 경제성장과 생태계 파괴를 완전히 분리하고 현장 주민들에게 자연 보호가 곧 확실한 경제적 해법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자연보전협회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산림복원과 다양성 보전을 결합한 공동사업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자연 기반 금융 확대를 위한 핵심 과제로 단기적 파괴 중심 구조에서 장기적 보전 가치로의 전환, 경제성장과 자연 파괴의 탈동조화, 현장 중심의 지역사회 참여 등을 제시했다.
프레쳇 총책임자는 “대규모 자본 투입을 통해 생태계의 보전과 복원, 지속 가능한 관리가 현장 지역 사회에 실질적이고 재정적인 이득이 되도록 보장하는 경제적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FAAF는 그동안 논의해 온 산림분야 민관협력을 실제 투자와 사업개발로 연결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AFoCO는 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산림분야 국제기구이다. 이번 포럼에는 산림청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국내외 기업 및 금융기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국제기후재원과 민간자본을 결합한 혼합금융 등 새로운 재원 조달방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산림청도 국제기후재원과 민간투자가 실제 산림복원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기구 및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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