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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군산에 엔진 신공장 준공…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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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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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억원 투자해 발전·방산 엔진 생산
2030년 엔진 매출 2조5000억원 목표

HD건설기계가 전북 군산에 엔진 신공장을 준공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초대형 발전 엔진과 방산 엔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배터리팩 생산 시설까지 갖춰 에너지·방산 분야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군산을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28일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군산캠퍼스에서 엔진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조영철 HD현대 부회장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이원택 전북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김의겸 국회의원 등 기업·정부·지역 관계자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8일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군산캠퍼스에서 열린 HD건설기계 엔진 신공장 준공식에서 박태현 산업통상부 산업인공지능정책관과 김재준 군산시장, 이원택 전북도지사,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김의겸 국회의원,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왼쪽부터)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군산시 제공
28일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군산캠퍼스에서 열린 HD건설기계 엔진 신공장 준공식에서 박태현 산업통상부 산업인공지능정책관과 김재준 군산시장, 이원택 전북도지사,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김의겸 국회의원,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왼쪽부터)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군산시 제공

신공장은 군산캠퍼스 내 6만2700㎡ 부지에 1168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발전용 엔진 1250대, K2 전차용 방산 엔진 120대이며, 배터리팩은 최대 1460㎿h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조립 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 품질 결함 사전 검출 설비, 통합 관제 시스템 등을 도입해 생산 효율과 품질 관리 역량도 높였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출력 발전 설비 수요가 늘고,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 물량 확대에 따라 방산 엔진 생산능력을 확충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군산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HD건설기계의 K2 전차용 엔진 생산능력은 인천공장을 포함해 연간 240대로 늘어난다.

 

방산 엔진 라인은 이달 시범 생산에 들어갔으며, 초대형 발전 엔진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첫 양산 모델인 37리터급(1.3MWe) 발전 엔진 ‘DX37’도 공개됐다. 회사는 2028년 77리터급(3MWe), 2029년 50리터급(2MWe) 모델을 차례로 양산할 계획이다.

 

배터리팩 생산라인은 지난 8월부터 가동 중이다. 상용차와 건설장비, 산업용 배터리팩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듈·팩 등을 생산해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 HD건설기계는 엔진과 배터리팩 사업을 아우르는 신규 사업본부 명칭을 ‘파워솔루션 사업본부’로 정하고 ‘Powering the Next’를 새 구호로 내걸었다.

 

회사는 발전용·방산용 엔진과 배터리팩 사업을 확대해 2030년 엔진 사업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엔진 사업 매출 1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신공장 준공으로 군산캠퍼스는 건설장비와 엔진, 배터리팩을 함께 생산하는 복합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됐다. 지역 협력업체와의 연계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더해 캠퍼스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추가 투자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건설기계에 이어 초대형 발전 엔진과 방산 엔진까지 군산에서 생산하게 된 것은 지역 산업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HD건설기계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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