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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는 시간대, 대사증후군과 관련 있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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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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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커피 마시는 사람, 비섭취자보다 대사증후군 가능성 20%↓
연구팀 “커피 섭취량뿐 아니라 마시는 시간도 고려할 필요”
커피를 주로 아침에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2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커피를 주로 아침에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2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가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커피의 건강 효과를 따질 때 ‘얼마나 많이 마시는가’뿐 아니라 ‘언제 마시는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국 중남대 제2샹야병원 심혈관내과 마오치 선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만1632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3~2018년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커피 섭취 시간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커피 섭취 습관은 아침에 집중적으로 마시는 유형과 하루 동안 나눠 마시는 유형으로 구분됐다.

 

분석 결과, 아침 집중형은 나이와 성별, 생활습관, 식생활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이 있을 가능성이 20% 낮았다. 반면 하루 종일 커피를 나눠 마시는 유형에서는 대사증후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과 높은 혈압·혈당·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등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

 

커피 섭취량과 시간대를 함께 분석한 결과에서도 아침 집중형은 섭취량과 관계없이 대사증후군 유병 가능성이 낮은 방향의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여성과 40세 이하 성인, 정상체중·저체중 또는 과체중인 사람에게서 이러한 연관성이 더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젠산 등 생리활성 성분이 포도당 대사와 염증 반응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인체의 생체리듬 역시 커피 섭취 시간대에 따른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를 아침에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유형이 대사증후군의 낮은 유병 가능성과 연관돼 있었다”며 “커피와 건강의 관계를 연구할 때 섭취량뿐 아니라 섭취 시간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를 아침 커피가 대사증후군을 예방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기존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커피 섭취 시간대와 대사증후군의 관계를 분석한 관찰연구로, 아침 커피가 대사증후군 위험을 직접 낮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인과관계를 밝히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 2026년 7월 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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