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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절반이 월 300만원 넘게 벌어…삼전·닉스 주주환원 기대에 코스피는 강세 [한강로 경제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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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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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2명 중 1명은 월평균 300만원이 넘는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기업의 상여금 지급 등으로 500만원 이상을 받은 근로자 비중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월급 500만원 이상 근로자 비중 역대 최대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223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평균 임금 300만원 이상 근로자는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300만∼400만원 미만’이 22.8%, ‘400만∼500만원 미만’ 11.5%, ‘500만원 이상’ 17.6%로 합쳐서 총 51.9%에 달했다.

 

특히 500만원 이상 근로자 비중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하며 201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에는 최근 3개월간 주된 일자리에서 받은 각종 상여금과 현물 등이 모두 포함되는데, 반도체 업계의 호황으로 상여금 지급 규모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500만원 이상에서 제조업 비중이 25.4%로 전년(22.9%)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금융·보험업(40.5%),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7.5%), 정보통신업(35.8%)의 업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68.87포인트(3.09%) 오른 5638.34로 장을 마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68.87포인트(3.09%) 오른 5638.34로 장을 마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삼전·닉스 역대급 주주환원 예고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28일과 29일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최근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으로 두 기업이 매 분기 역대급 실적을 내놓고 있어 주주환원 규모도 사상 최대 수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87포인트(3.09%) 상승한 5638.3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40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00억원, 28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유입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23%, 5.18% 오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 세부 계획이 확정되고, 내년 1월에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과 함께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환원하겠다고 밝힌 SK하이닉스 역시 특별배당이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JYP 기습 공개매수 발표에 금감원 “예의주시”

 

금융감독원이 일본계 투자그룹 두 곳의 JYP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의사 발표와 관련해 이상 거래와 법규 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불공정거래가 의심될 경우 신속히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공개매수 신고서를 제출하기 전에 보도자료를 먼저 배포해 매수 의사를 밝힌 이번 사례를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일본계 투자그룹인 더넥스록그룹과 SVCV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 JYP 발행 주식의 25∼50%를 인수하기 위한 공개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애프터마켓에서 JYP 주가가 14%대 급등한 데 이어 27일 정규장에서도 6% 넘게 오르는 등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금감원은 정식 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공개매수자의 실체와 자금 조달 정보를 확인할 수 없고 실제 거래가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인한 주가 급등락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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