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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957억원…전년比 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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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s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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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디지털 사업도 성장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유지·보수와 연료 공급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환율 하락과 기업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둔화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CI.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HD현대마린솔루션 CI.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HD현대마린솔루션은 26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01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2.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8.2%에서 14.7%로 3.5%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외화 관련 손실 등의 영향으로 59% 감소한 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애프터마켓(AM)과 친환경·디지털 솔루션 등 핵심사업 매출이 3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이 중 주력인 AM 부문 매출은 2827억원으로 15.7% 늘며 7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선박 부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에콰도르 발전설비 정비계약 등 육상 발전 관련 매출이 반영됐다. 선박 연료 공급 사업인 벙커링 부문 매출도 38.5% 증가한 2936억원을 기록했다. 중동발 공급 차질로 위축됐던 연료 공급이 정상화되고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 매출은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도 신규 선박 건조 물량 확대에 따른 발주 증가로 48.1% 늘어난 3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도 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이었다. AM 부문에서 환율 하락의 영향이 나타난 데다 미국 엔진 정비 전문기업 골텐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 약 90억원이 반영됐다. 외화 관련 손실도 589억원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골텐스 인수를 통해 AM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스 연료 개조와 탄소 저감 솔루션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 유지·보수 계약(LTSA) 누적 수주액은 약 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7% 증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핵심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골텐스 인수로 AM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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