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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광주軍공항 대미협의에 "예비공항 활용…톱다운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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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대규모 美전력·장비 들어오는 공항…국방장관이 직접 대미협의 주도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26일 유사시 미군 증원 병력과 장비, 군수물자가 들어오는 양륙(揚陸)공항인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다른 예비공항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미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양륙공항과 관련해선 예비공항을 활용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 장관은 '예비공항을 정했느냐'는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 질의에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투자(메가프로젝트) 부지로 선정한 광주군공항은 유사시 미군 전력과 물자가 한반도로 들어오는 양륙공항 중 한 곳이다.

광주군공항은 평시에도 한미 양국 공군이 함께 사용하는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COB)이기도 하며, 이에 따라 기지 안에는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측에 공여한 부지도 있다.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부지 확보를 위해 광주군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양륙공항이자 공동운영기지 협의 대상인 미측과의 기지 이전 협의에선 구체적인 진척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대미협의에 대해 "실무도 있지만 톱다운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라며 자신이 직접 이 문제를 챙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늦어도 2028년 중순까지 광주군공항을 비운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광주기지 내 미군 시설에선 올해에도 582억원 규모의 대규모 시설보강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 장관은 '시설보강 투자가 광주군공항 이전과 모순되는 것 아니냐'는 임 의원 지적에 "미군은 철수 전날까지도 투자를 진행한다"면서 군공항 이전에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공군은 광주군공항 내 T-50 고등훈련기 운용 2개 비행교육대대를 예천기지로, TA-50 경공격기 운용 1개 전투비행대대를 서산기지로 분산 이전하는 광주기지 임시배치 계획을 밝혔다.

광주기지 임시배치는 당초 2028년 중순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더 앞당길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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