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신메뉴를 내놓자 배달의민족이 3000원 할인에 나섰다. 쿠팡이츠도 버거킹과 치킨·피자 브랜드를 앞세워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외식업체와 배달 플랫폼이 손잡고 신메뉴 출시와 할인 쿠폰을 연계하며 소비자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26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다음 달 1일까지 맥도날드 신메뉴 '빅아치(Big Arch)'를 3000원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인 혜택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빅아치는 쿼터파운드(약 113g) 중량의 순쇠고기 패티 2장을 넣은 대형 버거다. 화이트 체다 치즈 3장에 양상추, 오이 피클, 생양파를 더했고 전용 시그니처 소스와 크리스피 어니언으로 풍미와 식감을 살렸다.
해외 시장에서도 먼저 선보였다. 프랑스에서는 출시 직후 현지 맥도날드 대형 버거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영국에서는 기간 한정 메뉴로 출시됐다가 올해 1월 정식 메뉴로 전환됐다.
배민은 빅아치 할인과 별도로 맥도날드 전 메뉴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도 다음 달 1일까지 선착순 지급한다. 배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빅아치 관련 게시물에 친구를 태그하고 댓글을 남긴 고객을 추첨해 맥도날드 1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경쟁 플랫폼 쿠팡이츠도 같은 기간 외식 브랜드 할인전을 진행한다.
쿠팡이츠는 지난 20일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위클리 슈퍼딜'과 '반짝 핫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두찜과 배스킨라빈스, 버거킹, 멕시카나 등이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쿠팡이츠의 할인 쿠폰은 선착순 제한 없이 제공되며 브랜드별로 하루 한 번 사용할 수 있다. 최소 주문금액과 할인 규모는 브랜드마다 다르다. 와우회원은 쿠폰 할인과 함께 대상 주문에 적용되는 배달비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쿠팡이츠는 22일까지 푸라닭 7000원, bhc·BBQ·던킨 6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23~25일에는 KFC와 호식이두마리치킨, 후라이드참잘하는집에 각각 7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에 따라 참여 브랜드와 할인금액을 바꾸는 방식이다.
피자 브랜드도 할인 경쟁에 가세했다. 배달앱 할인정보 비교 서비스 '주문의고수'가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배민에서는 피자헛 픽업 주문에 1만원, 배달 주문에 7500원 할인이 안내됐다. 도미노피자 역시 배민에서 7000원 할인 혜택이 확인됐다.
쿠팡이츠에서는 피자헛 9000원, 땡겨요에서는 피자헛 픽업 1만1000원 할인이 각각 안내됐다. 다만 배달앱마다 최소 주문금액이 다르고, 쿠폰 수량이나 적용 매장에 따라 실제 결제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같은 브랜드라도 어느 배달앱에서 주문하느냐에 따라 할인 폭이 달라지는 셈이다. 배민은 맥도날드 신메뉴와 선착순 쿠폰을 내세웠고, 쿠팡이츠는 와우회원 대상 할인과 배달비 혜택을 결합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쿠폰 금액뿐 아니라 최소 주문금액과 배달비, 픽업 여부까지 비교할 필요가 있다. 할인액이 더 크더라도 주문 조건에 따라 최종 결제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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