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트럼프 “이란에 美는 ‘큰 사탄’, 이스라엘 ‘작은 사탄’… 정권 끝장내야”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수정 :
김태훈 논설위원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총선 목전에 다가온 이스라엘 국민 향해
“투표할 때 ‘전사’ 네타냐후 꼭 기억하라”
이란 인플레이션 거론하며 “경제 곧 붕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총선거를 목전에 두고 또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미국·이스라엘이 앞으로도 함께 이란과 싸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트럼프는 이스라엘 유권자들에게 “투표소에 갈 때 비비(네타냐후 애칭)가 뛰어난 ‘전사(Warrior) 총리’였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미국 연방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시간주(州) 포트휴런에서 공화당 후보들 지지 연설을 하는 도중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시간주(州) 포트휴런에서 공화당 후보들 지지 연설을 하는 도중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 국민을 향해 “우리(미국·이스라엘)가 시작한 일을 끝내야 한다”며 “비비 네타냐후를 총리로 뽑아 달라”고 하소연했다. ‘우리가 시작한 일’이란 핵무기 개발을 시도 중인 이란 이슬람 공화국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을 뜻한다.

 

트럼프는 “나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 작전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 공격을 수행했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일국의 대통령을 관저에서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할 만큼 막강한 미군 특수부대 전력을 과시한 셈이다. 트럼프는 “하지만 그것(베네수엘라 공격) 이전에 우리는 세계 최대의 테러 국가 후원자가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막은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 작전’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더 심각한 ‘불량 국가’가 바로 이란이라는 의미다.

 

올해 들어 이스라엘과 손잡은 미국이 ‘에픽 퓨리’(Epic Fury·장대한 분노) 작전을 수행한 점을 언급한 트럼프는 “이제 이란은 해군도 공군도 없으며, 군사와 경제 모두가 붕괴 상태에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심지어 이란의 인플레이션이 301%에 달한다는 사실도 있다”며 “미 해군의 봉쇄로 석유 확보가 불가능해졌고, 군사와 기타 부문의 지도부는 모두 사라졌다”는 말로 현재 이란이 거의 절망적인 상태임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그의 절친으로 꼽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세계일보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그의 절친으로 꼽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세계일보 자료사진

트럼프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반미 국가의 사악한 사람들이 미국은 ‘큰 악마’(Big Satan), 이스라엘은 ‘작은 악마(Little Satan)라고 각각 부르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더는 들리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말로 이란 정권을 끝장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크네세트 의원 총 120명을 새로 뽑는 이스라엘 총선은 오는 27일 실시될 예정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을 지낸 가디 아이젠코트(66·예비역 육군 중장)의 야사르당이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을 앞서고 있다. 2023년 10월 중동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전쟁이 발발한 이래 아이젠코트는 군인인 아들과 조카가 전사하는 커다란 아픔을 겪었다. 그 때문에 분쟁 장기화에 반대하는 중도 및 좌파 유권자들 다수가 아이젠코트에게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니언

포토

나나, 고혹적인 눈빛
  • 나나, 고혹적인 눈빛
  • 아이유, 양볼하트 '상큼'
  • 권은비, 대학 축제도 섭렵한 워터밤 여신…열기 속에도 빛나는 미모
  • 이영애, '건강 이상설' 떨쳐낸 김혜자와 다정 투샷…밝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