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 산림청장이 23일 경기 가평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방제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전국적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박은식 산림청장과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북부지방산림청, 경기도 산림녹지과,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가평군의 재선충병 피해 및 방제 현황을 공유하고, 수종전환 방제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대책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인 가평읍 이화리 방제지는 3ha 규모로 잣나무 2,336본을 대상으로 수종전환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60%로 군은 12월 초까지 방제를 마무리하고 내년 봄 조림을 통해 산림재해에 강한 건강한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가평군은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별 특성에 맞춘 방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자연휴양림과 도립공원, 잣 생산지역 등 보전가치가 높은 잣나무림을 우선 방제하고 일반 피해지역은 피해목 전량 방제를 통해 피해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서태원 군수는 재선충병 방제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을 설명하면서 29일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국비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군은 산림재해대책비 국비 보조율을 현행 50%에서 70%로 상향하는 안과 함께 방제 전담조직과 인력확충을 위한 제도적 지원도 요청했다.
서 군수는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급격히 확산해 산주와 임업인의 피해가 커지고 귀중한 잣나무림도 위협받고 있다”며 “재선충병은 장기간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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