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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여론조사서 트럼프 지지율 32% 최저치…응답자 78% “변화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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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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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32%… 2018년보다 7%P↓
민주 49%·공화 39%… 격차 10%P로 확대
78% “현상유지보다 변화”…경제 최대 관심
민주당 우위에도 의석 증가 불확실

11월 3일 중간선거가 열흘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2%로 CNN 여론조사 기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78%가 연방의회 선거에서 자신의 선택은 현 상황을 유지하기보다 변화를 추구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펜들턴의 클렘슨대학교 T. 에드 개리슨 아레나에서 열린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달린 그레이엄 지원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펜들턴의 클렘슨대학교 T. 에드 개리슨 아레나에서 열린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달린 그레이엄 지원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국정 수행 지지율 32%로 최저치

 

21일(현지시간) 공개된 CNN·여론조사기관 SSRS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2%로, 2018년 첫 임기 중간선거 직전보다 7%포인트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직무 수행을 ‘매우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13%에 그쳐 2018년 중간선거 당시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등록 유권자에게 자신의 선거구에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할지 물은 결과 민주당을 꼽은 비율은 49%, 공화당은 39%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대선 직전에 실시된 CNN 여론조사 이후 민주당이 가장 큰 격차로 공화당을 앞선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조사에서 49% 대 41%, 1월 조사에서는 46% 대 41%로 공화당에 앞섰다.

 

민주당은 특히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 공화당에 70%포인트,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 40%포인트,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21%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은 무당층에서도 44% 대 29%로 공화당을 앞섰다. 35세 미만 유권자 사이에서는 58% 대 27%로 우위를 보였지만,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공화당이 47% 대 44%로 근소하게 앞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윌턴매너스에서 시민들이 ‘왕은 없다: 조기 투표하라(No Kings: Vote Early)’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윌턴매너스에서 시민들이 ‘왕은 없다: 조기 투표하라(No Kings: Vote Early)’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유권자 43%“생활비·경제 가장 중요”

 

응답자의 78%는 이번 연방의회 선거에서 자신의 선택이 현 상황을 유지하기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37%는 민주당이 변화를 더 잘 이끌어낼 수 있다고 답했고, 공화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16%였다. 어느 정당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응답은 25%였다.

 

유권자의 43%는 생활비와 경제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으며, 이 분야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생활비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정당으로 민주당을 선택한 등록 유권자는 40%로, 공화당(30%)보다 10%포인트 많았다. 경제 문제에서도 민주당이 40% 대 34%로 앞섰다. 민주당은 보건의료 정책에서 47% 대 28%, 정부 부패 문제에서 33% 대 26%로 공화당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이민 문제에서는 공화당이 42% 대 38%로 민주당에 근소하게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에 대한 반발에도 이민 문제에 대한 반발이 미국 사회에 만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민주당이 연방의회 다수당을 차지하면 미국의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41%였으며, 오히려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37%였다. 어느 정당도 유권자들 사이에서 폭넓은 호감을 얻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38%, 공화당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35%였다.

 

CNN 방송은 주요 경합지역 상당수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큰 표 차이로 승리한 곳인 만큼, 민주당의 여론 조사상 우위가 실제 의석 증가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8일 미국 성인 1701명(등록 유권자 1206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전체 성인 기준 ±2.9%포인트, 등록 유권자 기준 ±3.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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