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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계좌당 평균 3000만원 가까운 손실… ‘단일종목 ETP’ 총손실 6조3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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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bigsum533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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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인버스 ETF·ETN 거래 손익 집계
40·50대 손실 3조9185억원… 전체의 62.1%
확정손실 2조3242억원·평가손실 3조9888억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등락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등이 출시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액이 6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의 손실만 3조원에 달했고, 70대 이상은 계좌당 평균 손실액이 약 3000만원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컸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 출시 이후 8월14일까지 개인투자자의 총손실은 6조313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거래 자료를 취합한 결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출시 두 달 반 만에 6조3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출시 두 달 반 만에 6조3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손실액이 2조53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30대도 1조91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두 연령대의 손실액을 합하면 3조1442억원으로 전체의 49.8%를 차지한다. 50대 손실액도 1조8655억원에 달했다.

 

계좌당 평균 손실액은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70대 이상은 9800개 계좌에서 293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계좌당 평균 약 2994만원으로, 전체 거래 계좌의 평균 손실액인 1156만원의 2.6배 수준이다. 60대도 6만1000개 계좌에서 8059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계좌당 평균 손실액이 약 1321만원이었다.

 

해당 기간 단일종목 ETP를 한 차례라도 거래한 개인투자자 계좌는 총 54만6000개였다. 전체 손실 가운데 실제 매매를 통해 확정된 손실은 2조3242억원, 보유 상품의 평가손실은 3조9888억원이었다. 전체 손실의 63.2%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평가손실인 셈이다.

 

지난 7월 말 1조9638억원이던 매매손실은 8월14일 2조3242억원으로 3604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평가손실은 4조395억원에서 3조9888억원으로 507억원 줄었다.

 

이번 통계에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모두 포함됐다. 손실액은 8월14일 기준으로 산출돼 이후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 변화는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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