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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공연 폭우 속 차지연이 선물한 맥주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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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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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낙동강평화축제서 관객에게 깜짝 선물
사회관계망서비스서도 관심
맥주 받은 관객 “집안의 가보로 보관”
칠곡군·경북과학대 공동 개발

폭우 속에서 공연하던 가수 차지연이 관객들에게 선물한 맥주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부대행사 칠곡화합콘서트에서 차지연은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창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경북 칠곡군 칠곡보생태공원에서 열린 칠곡화합콘서트에서 가수 차지연이 공연 도중 관객에게 지역 수제맥주 ‘칠곡 꿀맥’을 직접 건네고 있다. 칠곡군 제공
지난 18일 경북 칠곡군 칠곡보생태공원에서 열린 칠곡화합콘서트에서 가수 차지연이 공연 도중 관객에게 지역 수제맥주 ‘칠곡 꿀맥’을 직접 건네고 있다. 칠곡군 제공

이날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스탠드석 관객들은 자리를 지키며 차지연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차지연도 관객들의 호응에 맞춰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 도중 차지연은 관객 8명에게 맥주를 한 캔씩 선물했다. 무대 앞쪽으로 나와 직접 건네기도 했으며, 일부는 안전요원을 통해 전달했다.

 

차지연은 맥주를 선물하면서 “공연장에서는 드시지 마시고 집에 돌아가셔서 드세요”라고 당부했다. 맥주를 받은 김영규 씨(대구시)는“마시지 않고 집안의 가보로 보관하겠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공연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차지연이 선물한 맥주가 어떤 제품인지 묻는 댓글과 함께 맛있다는 반응도 올라왔다.차지연이 선물한 맥주는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대학교가 지난해 6월 공동 개발한 지역 수제맥주 ‘칠곡 꿀맥’이다.

 

칠곡 꿀맥은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인 칠곡군에서 생산되는 꿀과 귀리를 활용한 제품이다.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칠곡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6월에 열린 칠곡 꿀맥 페스티벌에서 처음 판매됐다. 라거와 에일 두 종류로, 모두 알코올 도수 5%에 용량은 500㎖다. 라거는 깔끔한 맛과 은은한 꿀 향이, 에일은 풍부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맥주가 유명 가수의 공연을 계기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칠곡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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