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20일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관 비하 망언이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소방관 갑질이나, 모두 무례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추석남매(추미애·김민석)가 함께 삼보일배를 하면서 용서를 구해도 모자라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김 대표가 추 지사의 사과를 일방적으로 요구한 것은 한편의 부조리극이 따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대표에 대해 “연일 갑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새벽 5시에 사진 한 장 찍자고 서울 강서소방서를 방문해 새벽에 취침과 휴식을 해야 할 소방관들을 한데 모았다. ‘휴식 빨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표는 순창군 축제에서 초대 가수 공연을 중간에 끊고 무대에 난입해 인사말을 했다. 지역 축제가 민주당 전당대회장이냐, 아니면 선거유세장이냐”라면서 “소방관 빈소에 조문하러 가서는 김 대표가 탄 비서실장 차량이 30분 동안 병원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을 사용하며 생명이 위급한 응급 환자에게 민폐를 끼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부동산 주식 국방 치안 등 각종 분야에서 폭정과 실정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국민의 분노가 타오르고 있는데 여당 대표의 갑질 퍼레이드가 여기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방 재정 빨대’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추 지사와 부승찬 민주당 의원을 두고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가장 높은 수위로 징계를 내려서 다시는 이런 망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했다. 이어 부 의원도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냐”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소방 예산을 강화하겠다”라며 “소방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 강화, 소방관 안전 지원, 순직 소방관 유족 지원 강화 등 3대 기조 아래 국민의힘은 소방관 헌신 예우 TF를 꾸려 소방관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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