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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고교 졸업 선물로 명품 시계 욕심 냈다가…“엄마가 뒤통수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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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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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이 고등학교 졸업 당시 고가의 시계를 사려다 어머니에게 뒤통수를 맞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로이킴과 강남, 최예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화면 캡처

이날 로이킴은 자신의 관심사로 시계를 꼽았다. 그는 “시계를 좋아한다. 인생에서 뭔가 기념으로 시계를 사 모으는 게 있다”고 밝혔다.

 

첫 시계에 관한 질문에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빈티지 오메가를 언급했다. 로이킴은 “아버지가 차시던 시계를 받았는데 누가 훔쳐 갔다”며 “미국에서 화장실에 잠깐 빼놓았는데 가져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 당시 시계에 얽힌 특별한 기억을 떠올렸다. 로이킴은 자신이 다녔던 미국 고등학교에서는 졸업을 기념해 부모가 시계를 선물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졸업식에는 부모님이 참석하지 않아 혼자 졸업하게 됐다고.

 

그는 “이렇게 된 김에 비행기 표를 아끼셨으니까 좋은 시계 하나만 기념으로 사달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로이킴이 눈여겨본 시계는 약 400만~500만원대 제품이었다.

 

로이킴은 어머니와 함께 시계 매장을 찾았던 순간도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는 “어머니가 시계를 보시더니 가격이 얼마냐고 물으셨다. 한 500만원 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어머니가 가격을 듣고 ‘괜찮은데?’라고 하시더라. 그때 ‘엄마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전은 매장을 나선 뒤 벌어졌다. 로이킴은 어머니가 옆에 있는 다른 명품 시계 매장에도 가보자고 해 함께 이동했다고 밝혔다. 매장 직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이르자 어머니가 갑자기 뒤통수를 때렸다는 것.

 

그는 “코너를 꺾자마자 어머니가 내 뒤통수를 팍 때리셨다. 진짜 맞고 ‘어? 뭐지?’ 싶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가 나를 때리려고 빌드업한 것 같다. 정신 차리게 하려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에는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고 한다. 로이킴은 “그 자리에서 울었다. 자존심이 너무 상하는 거다”라며 어머니가 “너 정신머리 어디 있냐. 고등학생이 500만원짜리 시계를 사 달라고 하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경험은 로이킴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그때부터 다시는 부모님한테 사 달라고 하지 않았다. 내가 벌어서 사고 말지 싶었다”며 “그 후 돈을 벌기 시작하고 바로 그 브랜드에 가서 직접 샀다. 그게 내 첫 시계였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들은 신동엽 등 출연진은 시계에 얽힌 사연에 공감하며 웃음을 보였다. 출연진은 “뭔가 서사가 있다”, “한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로이킴의 일화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로이킴은 2013년 데뷔해 ‘봄봄봄’, ‘그때 헤어지면 돼’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도 음악 활동과 다양한 방송 출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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