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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서훈태 아시아패러게임 한국 첫 금 명중 …사이클에서도 금 2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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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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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대표팀 서훈태(41·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한국 대표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시각 장애인 사이클 박현미(41)와 김정빈(35·이상 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도 금빛 페달을 밟았다.  

 

나고야=공동취재반
나고야=공동취재반

서훈태는 19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스포츠등급 SH2) 입사 결선에서 24발 합계 254.6점을 기록, 대회 기록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은메달은 태국 쿤통 웡사통(253.6점)이 차지했다. 서훈태와 함께 결선에 오른 박승우(32·광주광역시청)는 22발 합계 232.0점을 기록,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같은 종목 동메달을 따냈던 서훈태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패러게임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된 서훈태는 20일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스포츠등급 SH2)와 22일 혼성 50m 소총 복사(스포츠등급 SH2)에서 다시 한 번 금빛 총성에 도전한다. 

 

나고야=공동취재반
나고야=공동취재반

10년 전 자전거 사고로 장애를 입었던 박현미는 파일럿 김채연(22)과 조를 이뤄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즈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트랙 여자 4000m 개인추발(스포츠등급 B) 결승에서 5분01초93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2위 카라우스 아나스타샤(카자흐스탄) 조보다 3초638 앞선 기록이다.

 

시각장애인 사이클은 탠덤(2인승) 자전거로 승부를 겨룬다. 비장애인인 파일럿 김채연이 앞자리에서 핸들을 잡았다. 박현미는 첫 아시아패러게임에 출전해 자신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던 자전거에 다시 올라 국제대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특히 쌍둥이 아들을 둔 어머니로서 이뤄낸 결실이기에 그 무게는 더욱 각별하다.

 

나고야=공동취재반
나고야=공동취재반

'항저우 3관왕' 사이클 김정빈은 파일럿 윤중헌(35)과 함께 나선 사이클 트랙 남자 4000m 개인추발(스포츠등급 B) 결승에서 4분26초01을 기록, 일본의 기무라 가즈헤이-미우라 기아키 조를 추월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3관왕(4000m 개인추발, 18.5㎞ 도로독주, 69㎞ 개인도로)에 올랐던 김정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첫 경기부터 금메달을 수확하며 순항했다.

 

두 선수는 항저우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윤중헌의 본업은 소방관(남양주소방서)이지만 국가대표를 겸하면서 비번인 날을 쪼개 훈련했다. 공가를 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등 선수 생활을 병행한 그는 김정빈과 두 대회 연속 금빛 호흡을 이어가며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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