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박홍규, 北 상대로 역전승
한국 장애인 사격의 간판 박진호(강릉시청)와 이장호(청주시청)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탁구에서는 박홍규(충북장애인체육회)가 12년 만에 성사된 대회 남북대결에서 북한 전주현을 꺾었다.
박진호는 19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SH1)에서 24발 합계 248.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한 카자흐스탄의 가바소프 예르킨(249.1점)에 0.6점 뒤졌다. 예선에서 625.5점으로 전체 3위에 오른 박진호는 결선 중반 동차오(중국), 예르킨과 공동 선두에 오르며 금메달 경쟁을 벌였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이다. 지난 대회 우승자 이장호는 226.9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탁구에서도 의미 있는 승부가 펼쳐졌다. 박홍규는 이날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남자 단식(CLASS 6)에서 전주현을 게임 스코어 3-2(6-11, 6-11, 11-6, 11-7, 11-7)로 꺾었다. 두 게임을 먼저 내줬지만 3게임부터 반격해 내리 세 게임을 따냈다. 두 선수는 2014 인천 대회 준결승에서도 맞붙었으며, 당시에도 박홍규가 승리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을 포함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박홍규가 웃었다.
다만 박홍규는 예선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도 게임 득실에서 밀려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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