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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영성의 조화… 노벨상 수상자 등 모여 해법 모색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70년-글로벌 평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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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극복 위한 국제연대

ICUS 부활… 과학적 해법·윤리적 성찰 모색
선학평화상·HJIFEP·‘지구와 나’ 발행 등 확대

오늘날의 기후·환경 위기는 어느 한 국가나 지역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인류 공동의 과제다.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 해양오염, 식량 위기는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다. 정치적 협약과 과학기술의 발전이 중요하지만,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함께 바뀌어야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2017년 2월 한국에서 재개된 국제과학통일회의(ICUS)에서 각국의 석학들이 ‘지구 환경위기와 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논의하고 있다.
2017년 2월 한국에서 재개된 국제과학통일회의(ICUS)에서 각국의 석학들이 ‘지구 환경위기와 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논의하고 있다.

한학자 총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과학과 영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환경 패러다임을 강조해 왔다. 과학기술이 인간의 편의와 물질적 풍요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명을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루는 방향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기후위기의 근본 원인을 인간의 탐욕과 자연에 대한 무책임에서도 찾고, 과학적 해법과 윤리적 성찰을 함께 모색한 것이다.

 

한 총재는 2017년 세계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과학통일회의(ICUS)를 부활시켰다.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각국 학자들은 다시 열린 회의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환경 복원, 과학기술의 올바른 역할을 논의했다. 자연과 인간을 분리된 존재로 바라보는 사고에서 벗어나 생명과 환경, 과학과 가치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도 힘을 모았다.

 

‘뉴 패러다임 과학에 관한 국제회의(ICNPS)’와 ‘과학과 신(神)에 관한 국제회의(ICSG)’도 잇따라 열렸다. 이들 회의는 첨단과학과 영성, 탈물질주의적 세계관을 접목해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길을 탐색했다. 과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를 넘어, 누구를 위해 어떤 방향으로 사용돼야 하는지를 함께 묻는 자리였다. 과학기술을 미래세대의 생명과 자연환경을 지키는 책임 있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철학도 이 과정에서 구체화됐다.

 

2013년 한학자 총재의 제안으로 제정된 선학평화상은 지속 가능한 개발과 분쟁 해결, 생태계 보전을 통해 세계평화와 미래세대의 복지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는 국제평화상이다. 2015년 제1회 선학평화상은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수몰될 위기에 놓인 키리바시공화국의 아노테 통 대통령과 친환경 양식 기술을 개발·보급해 빈곤과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한 모다두구 굽타 박사에게 공동으로 수여됐다.

 

두 수상자의 활동은 기후변화가 환경 분야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해수면 상승은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난민을 발생시키고, 생태계 파괴와 식량 부족은 빈곤과 분쟁을 심화시킨다. 선학평화상은 기후난민의 인권과 지속 가능한 식량 안보가 세계평화와 직결된 과제임을 국제사회에 환기했다.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에 힘쓴 공로로 수상한 아노테 통 당시 키리바시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모다두구 굽타 박사(〃 세 번째). 맨 왼쪽은 한학자 총재, 오른쪽은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장.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에 힘쓴 공로로 수상한 아노테 통 당시 키리바시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모다두구 굽타 박사(〃 세 번째). 맨 왼쪽은 한학자 총재, 오른쪽은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장.

2017년에는 생태계 보호 일환으로 효정국제환경평화재단(HJIFEP)을 창설했다. 재단은 기후·환경 비전을 교육과 시민운동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와함께 ‘하나님 아래 지구촌 한 가족’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영문 웹매거진 ‘지구와 나(The Earth & I)’를 발행해 기후변화와 생태계, 과학, 건강, 문화 등 환경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실천 사례를 세계 시민에게 꾸준히 전하고 있다.

 

재단은 인간과 자연이 생명공동체를 이룬다는 관점에서 자연 친화적 인성교육도 펼치고 있다. 특히 미래세대가 자연을 개발과 소비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함께 살아가며 지켜야 할 존재로 인식하도록 환경 감수성과 책임의식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국제기구와 학계, 시민사회와의 연대도 확대하며 환경보호를 일회성 캠페인에서 지속적인 교육과 생활운동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과학적 지식은 기후위기의 원인을 밝히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영성과 윤리는 그 지식이 생명과 공동체를 위해 쓰이도록 방향을 세운다. 과학과 영성, 국제연대를 결합하려는 가정연합의 환경평화운동은 오늘의 위기를 넘어 미래세대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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