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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117 신고센터 고도화…청소년 도박·마약까지 대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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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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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5회 이상 반복신고 분석해 위기 청소년 집중 관리
올해 8월까지 사이버도박 신고 148건
학부모 홍보·취약지역 순찰 강화

부산경찰이 학교폭력 중심의 117 신고센터 기능을 사이버도박과 마약, 딥페이크(딥 러닝과 페이크의 합성어로, 심층학습(딥 러닝)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 등 신종 청소년 범죄까지 확대한다. 반복 신고를 분석해 위기 청소년을 집중 관리하고 학교 밖 범죄 취약지역 순찰도 강화한다.

 

부산경찰청은 청소년 범죄가 디지털성범죄와 사이버도박,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약 범죄 등으로 복합화함에 따라 117센터 운영체계를 고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연합
부산경찰청. 연합

117센터는 2012년부터 전문 상담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학교폭력과 도박·마약 등 청소년 문제에 상담과 유관기관 연계를 제공해 온 전문 상담 창구다.

 

최근 5년간 학교폭력 신고는 연평균 2800건 안팎을 유지했는데, 신고자의 62.2%는 피해 학생 등 본인이며 학부모 등 보호자는 29%였다. 피해 유형은 폭력(25.5%)과 모욕·명예훼손(24.3%)이 많았고, 발생 장소는 노상 등 학교 밖이 56.1%를 차지했다.

 

부산경찰은 최근 1년간 학교폭력 관련 신고가 5회 이상 접수된 사례 430건을 분석해 지속 관리가 필요한 3명을 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으로 반복 신고를 월 1회 모니터링해 재발과 추가 피해 위험을 살피고 필요한 경우 대면 면담과 관계기관 연계를 추진한다.

 

신종 범죄 대응도 강화한다. 지난 5∼8월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 동안 부산에서만 148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전문기관의 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소년의 일상 복귀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 내에서는 언어폭력·신체폭력 예방 포스터를 활용하고, 학교 밖 범죄 취약지역에서는 맞춤형 순찰을 실시한다. 학부모 총회와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한 홍보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117센터 운영 고도화를 통해 심화하는 청소년 문제에 종합적·입체적으로 대응하고, 위기 청소년에게 경찰과 전문가의 보호가 집중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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