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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4배 뛴 괴산김장축제, 2026년도 ‘흥행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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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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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만명서 2025년 12만명
고품질 절임배추 등 인기 요인
11월 5~8일 개최, 볼거리 풍성

충북 괴산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괴산김장축제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며 ‘전국 김장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김장축제 행사장 방문객은 2023년 3만2714명에서 2024년 6만6597명, 지난해 12만3394명으로 늘었다. 2년 사이 약 3.8배 증가했다.

지난해 괴산김장축제 김장 나눔 행사에서 송인헌 군수(오른쪽)가 김장김치를 들어 보이고 있다. 괴산군 제공
지난해 괴산김장축제 김장 나눔 행사에서 송인헌 군수(오른쪽)가 김장김치를 들어 보이고 있다. 괴산군 제공

매출도 같은 흐름이다. 김장 담그기 사전예약과 (온)괴산장터, 김장마켓 판매액을 합산한 축제 기간 매출은 2023년 3억7180만원에서 2024년 6억7566만원, 지난해 12억241만원으로 불었다. 3년 만에 3.2배 껑충 뛰었다.

인기의 바탕에는 전국 최초로 상품화된 ‘괴산 시골 절임배추’가 있다. 절임배추(20㎏ 기준) 판매량은 2023년 93만9912상자, 2024년 100만2011상자, 지난해 94만5436상자로 해마다 100만상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또 다른 비결로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위생’을 꼽았다. 김장체험에는 준고랭지 기후의 큰 일교차 속에서 90일간 자란 배추 가운데 속이 꽉 찬 것만 골라 쓴다. 국산 천일염으로 절인 뒤 지하 150m 암반수로 세 차례 씻어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참여팀마다 김장체험지도사를 1명씩 배치해 위생수칙 준수와 청결 상태도 살핀다.

올해 축제는 다음 달 5∼8일 나흘간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RED하게 세상을 버무리다’다. ‘원스톱 김장’과 ‘드라이브스루 김장’ 등 간편 체험을 운영하고 관객이 참여하는 창작 마당극과 ‘K레드(RED) 푸드스트리트’를 새로 선보인다.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은 15개 농가가 참여하는 마을김장체험도 병행한다.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군은 지난 16일 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1900여면 규모의 주차공간 운영 방안 등을 점검했으며 개막 전날인 다음 달 4일에는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괴산김장축제는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김장을 담그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화합의 축제”라며 “농업을 중심으로 축제·관광·스포츠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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