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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검은 목요일’… 시총 411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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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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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7%대 ‘와르르’
美 물가 충격·AI 수익성 우려
양 시장 서킷브레이커 발동
삼전 9.48%·닉스 11.06%↓

국내 증시가 15일 장중 9%대 폭락하며 패닉에 빠졌다. 코스피가 5500선까지 밀리고 코스닥도 760선까지 내려오면서 양 시장에서 매도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미국발 물가 충격과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가 증폭하며 관련 종목 매도세가 확산한 여파다. 양대 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411조원 증발했다.

 

K증시 패닉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장 초반부터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지만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에, 코스닥은 63.06포인트(7.65%) 급락한 760.82로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재점화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 낙폭이 유독 두드러졌다. 연합뉴스
K증시 패닉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장 초반부터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지만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에, 코스닥은 63.06포인트(7.65%) 급락한 760.82로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재점화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 낙폭이 유독 두드러졌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54.49포인트(7.57%) 내린 5554.22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낮에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일부터 7거래일째 내렸다. 2024년 9월3~11일(7거래일) 이후 2년여 만의 최장기간 하락세다.

 

코스닥도 매도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전장 대비 63.06포인트(7.65%) 하락한 760.82에 마감했다. 양 지수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지난 7월29일에 이어 약 두 달여 만이다.

5500피 턱걸이… K증시 패닉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이 장중 9%대 하락을 기록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장 초반부터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지만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에, 코스닥은 63.06포인트(7.65%) 급락한 760.82로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재점화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 낙폭이 유독 두드러졌다. 남정탁 기자
5500피 턱걸이… K증시 패닉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이 장중 9%대 하락을 기록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장 초반부터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지만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에, 코스닥은 63.06포인트(7.65%) 급락한 760.82로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재점화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 낙폭이 유독 두드러졌다. 남정탁 기자

올해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이날까지 총 15차례(유가증권시장 10건, 코스닥 5건) 작동했다. 코스피는 작년까지 지난 20여년의 발동 횟수 6건보다 올해 1∼10월 동안 발동한 횟수가 더 많았다. 급락세로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날보다 23.45% 급등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에 코스닥은 63.06포인트(7.65%) 하락한 760.82에 오후장을 마감했다. 뉴스1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에 코스닥은 63.06포인트(7.65%) 하락한 760.82에 오후장을 마감했다. 뉴스1

양 시장이 모두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411조원 증발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4581조원으로 전날 종가 기준 4957조원보다 376조원 줄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지수가 20%가량 급락하면서 1100조원이 증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429조원을 기록해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인 464조원 대비 35조원 감소했다.

 

특히 시총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폭락하면서 전체 시가총액 감소 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48% 하락한 21만원,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1.06% 내려간 126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228조원, SK하이닉스는 1000조원이 무너진 922조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의 시총 감소분은 코스피 시장 전체 감소분의 약 65%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3조63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209조원에 달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비율은 각각 46.16%, 49.02%를 기록했다. 올해 초 두 종목의 외국인 보유비율은 각각 52.4%, 54.64%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이날 1조2886억원, 1조690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증시가 급락하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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