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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1위 김채원 경력관, 해외는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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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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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전 세계 지문 감정 역량을 겨루는 대회를 개최했다. 국내 부문에서는 경찰청 과학수사분석과 소속 김채원 전문경력관이 해외에서는 이탈리아가 1등을 차지했다.

 

김채원 경찰청 전문경력관.    경찰청 제공
김채원 경찰청 전문경력관.    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지난달 17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과 함께 개최한 ‘제3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 국내 부문에서 김 전문경력관이 우승했다고 15일 밝혔다. 2위는 김경엽 광주경찰청 형사과 경위, 3위는 이한새 경기남부청 과학수사과 경위가 이름을 올렸다.

 

김 전문경력관은 “실무자로서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참가했다”며 “실제 의뢰 지문과 유사한 고난도 문제를 접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에서도 41개국 195명이 대회에 참여했다. 해외부문 1위는 이탈리아 헌병대 소속 로베르토 카르디아가 차지했고 2위와 3위는 브라질 연방경찰 소속 닐톤 클라우지우지 올리베이라와 파올라 하벨루 비에이라였다. 로베르토 카르디아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지속 향상시키고 수사역량을 확보해 사법정의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년 세계 최초 지문감정대회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별도의 지문감정 시스템 없이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제시된 문제 지문과 일치하는 지문을 50개 보기에서 찾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문제는 난이도에 따라 총 20문항으로 구성됐고 정확한 감정의 중요성을 반영하기 위해 오답은 해당 문항 배점의 50%를 감점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4~5일 서울 마곡에서 열리는 ‘국제 CSI 컨퍼런스’에서 진행된다.

 

이미경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올해 제3회 대회는 인터폴과 공동개최 체제를 공고히 해 전문성과 국제적 공신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감정의 정확성과 객관성, 인권보호를 위해 작은 융선 하나까지 반복 확인하고 검증하는 지문감정관들과 과학수사관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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