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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도 막지 못한 손 주름…노화 늦추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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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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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피부 건조·피하지방 감소가 영향
손등 자외선 차단과 보습 중요

배우 고소영(53)이 자신의 손 주름을 지적한 기사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고소영. 유튜브 채널 ‘고소영’ 캡처
배우 고소영. 유튜브 채널 ‘고소영’ 캡처

 

고소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소영’에 공개한 영상에서 쇼핑하던 중 제작진에게 “뉴스 봤어? 손 주름 뉴스?”라고 물었다. 그는 지난달 패션 행사에서 손이 클로즈업된 사진이 보도된 일을 언급하며 “나 상처 받았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살림한 손이라 정감 간다’는 반응도 있다며 고소영을 위로했다.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해 온 연예계 대표 동안 고소영도 손 주름 앞에서는 세월의 흐름을 실감한 모습이다. 손등 주름이 도드라지는 이유와 손의 노화를 늦추는 관리법을 알아본다.

고소영이 자신의 손 주름을 지적한 기사를 보고 속상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고소영’ 캡처
고소영이 자신의 손 주름을 지적한 기사를 보고 속상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고소영’ 캡처

 

◆ 손 주름, 자외선과 노화가 남긴 변화

손은 햇빛을 자주 받고, 씻거나 설거지할 때마다 물과 세제에 노출되는 데다 피지 분비도 적어 건조해지기 쉽다.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켜 주름과 색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손을 자주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져 잔주름과 거친 피부 결이 더 눈에 띄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피부 속 콜라겐과 지방이 줄고 피부 탄력도 떨어진다. 미국 메이오클리닉에 따르면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이 약해지면 잔주름과 처짐이 두드러질 수 있다. 손등의 피하지방까지 감소하면 피부가 꺼져 보이고 혈관과 힘줄의 윤곽도 드러난다.

 

◆ 외출 전 손등에도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손을 씻은 뒤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건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손을 씻은 뒤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건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려면 외출 전 손등에도 자외선 A(UVA)와 B(UVB)를 모두 차단하는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손을 씻은 뒤나 야외에서 오래 머물 때는 차단제를 수시로 덧바른다. 운전할 때는 손등을 덮는 옷이나 자외선 차단 장갑도 도움이 된다.

 

보습은 손을 씻은 직후 하는 것이 좋다. 손을 씻은 뒤에는 수건으로 세게 문지르지 말고 물기를 가볍게 닦은 다음 피부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크림이나 로션을 바른다. 손이 많이 건조하거나 갈라졌다면 향료와 색소가 없는 보습력 높은 크림이나 연고를 덧바르면 좋다. 

 

손을 씻을 때는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손이 쉽게 자극받는 편이라면 향료가 들어 있거나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피하고 순한 비누나 세정제로 씻는다.

설거지할 때 고무장갑을 끼면 손이 물과 세제에 직접 닿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설거지할 때 고무장갑을 끼면 손이 물과 세제에 직접 닿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설거지나 청소를 할 때는 장갑을 껴 물과 세제가 손에 직접 닿지 않게 한다. 장갑 안에 땀이 차면 피부가 짓무르거나 자극받을 수 있으므로, 오래 착용할 때는 면장갑을 안에 덧끼고 장갑 안쪽이 젖으면 벗어서 충분히 말린다.

 

보습제를 바르면 건조함이 줄어 잔주름이 덜 도드라져 보일 수 있지만, 줄어든 피하지방을 되돌리지는 못한다. 손이 계속 가렵거나 갈라지고 붉어진 상태가 낫지 않으면 습진이나 접촉성 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 갈색 반점엔 레이저…손등 꺼짐엔 필러

손등의 갈색 반점은 햇빛에 오래 노출돼 생긴 검버섯(일광흑자)일 수 있다. 검버섯으로 진단되면 냉동치료나 레이저, 화학적 박피 등으로 반점을 옅어지게 할 수 있다. 비슷한 모양의 다른 피부 병변도 있으므로, 크기나 모양이 변하거나 가렵고 피가 나는 반점은 시술 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나이가 들면 손등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피부가 꺼져 혈관과 힘줄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손등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피부가 꺼져 혈관과 힘줄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손등의 지방이 줄어 혈관과 힘줄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에는 필러나 자가지방 이식으로 꺼진 부위를 채우기도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부 필러 제품을 성인의 손등 꺼짐 개선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 시술은 피부 표면의 잔주름이나 색소까지 없애지는 못한다.

 

시술 뒤 멍·부기·통증·감염·결절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 필러가 혈관을 막으면 피부 조직이 괴사하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시술 전에는 해당 필러가 손등에 사용하도록 허가된 제품인지,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의료진의 손등 필러 시술 경험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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