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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산업특구 1위… 마사회 유치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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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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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평가서 12년 연속 선두
道, 클러스터 연계 이전 사업 추진

제주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말산업특구 진흥계획 이행실적 평가에서 12년 연속 전국 1위를 지켰다. 말의 생산·육성부터 경마, 관광·문화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앞세워 한국마사회 본사의 제주 이전을 공식 제안하고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농식품부가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4개 지방자치단체(제주·경기·경북·전북)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제주도는 4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2014년 제1호 특구 지정 이후 12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제주도는 12년 연속 1위 기록을 한국마사회 본사의 제주 이전을 추진하는 근거로 삼아 대정부·국회 설득의 핵심 명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마사회는 국내 경마 시행을 맡은 기관이자 ‘말산업육성법’이 정한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이다. 말 생산·육성 현장이 모여 있는 제주에 본사가 자리 잡으면 현장과 맞닿은 국가 말산업 컨트롤타워가 완성된다.

아울러 한국마사회 유치를 말산업과 제주의 청정 관광자원을 결합한 말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연결하고, 이를 2차 공공기관 이전의 대표적인 국가 균형발전 모델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위성곤 지사는 “현재 전국 말 사육 두수의 50% 이상이 제주에 있고, 과천·부산·제주 경마장에서 뛰는 말의 90%가 제주에서 생산된다”며 “조선시대 군마와 생활마를 공급해온 제주는 말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위 지사는 최근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을 만나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 제안서’를 전달하고 제주 이전의 필요성과 말산업 발전·임직원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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