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전략위원회(인구위)의 첫 지방자치단체장 위원 자리에 박수현(사진) 충남도지사가 위촉됐다. 임기는 2년이다.
11일 인구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자로 7명의 위촉직 위원이 임명됐다. 그 중 지자체장 몫 위원으로는 박 지사가 위촉됐다. 지난달 전면 개정된 인구전략기본법이 시행돼 처음으로 지자체장 몫의 위원 자리가 신설됐다.
인구위 위원은 법상 대통령인 위원장이 위촉한다. 박 지사는 지난해 대선 때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캠프 공보수석부단장으로 활동했다. 이 때문에 일종의 ‘코드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에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박 지사를 단수 추천해 임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된 인구전략법에서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협의체에서 추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위원장(대통령)이 위촉한다고 돼 있다.
그 외 신규 민간 위원으로는 △김도윤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연구원 △김정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노효동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이승환 국무총리 소속 청년정책조정위 일자리전문위원회 위원장 △정기선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객원연구원 △최혜지 서울여대 사회복지학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직 언론인의 민간위원 위촉은 2007년 양승동 당시 KBS PD 이후 처음이다. 인구위 관계자는 위촉 배경에 관해 “민간 위원 위촉은 전문성뿐 아니라 정무적 판단도 작용한다”며 “정책 심의 참여와 보도 독립성 간 충돌은 비밀 서약서 등으로 철저히 관리한다”고 했다.
국가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구위는 지난달 기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확대·개편됐다. 위원 정수는 기존 25명 이내에서 40명 이내로 확대됐다. 당연직 위원 참여 부처도 기존 9개에서 14개로 늘어나면서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신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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