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역사논란 ‘암살자(들)’ 단체관람?”…전국 17개교 확인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대구=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역사 재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전국 17개 초·중·고등학교가 단체관람을 진행했거나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영화 ‘암살자(들)’ 학교 단체관람 현황 자료를 전수 분석한 결과 전국 초·중·고교 중 총 17개 학교가 해당 영화의 단체관람을 진행했거나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 연합뉴스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 연합뉴스

9일 이 의원에 따르면 이미 단체관람을 완료한 학교가 8개교, 관람을 앞두고 있던 학교가 3개교로 집계됐다. 관람 비용은 대부분은 학교 예산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의 논란 등으로 추진 도중에 관람을 취소한 학교는 6개교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를 학교에서 단체관람으로 진행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사의 큰 아픔을 음모론으로 몰아간 이념편향적 영화이기 때문에 왜곡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큰 단체관람은 학교 현장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영화 ‘암살자(들)’은 개봉 이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는 한편 사건의 재해석 방식을 둘러싼 논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사건 진상을 규명하려는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당시 제기된 의혹들을 픽션 형태로 그려냈다.

 

정치권 일각과 일부 시민단체는 영화가 공식 수사 결과를 넘어 당국의 배후설 등을 암시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반면 제작진은 특정 정치적 목적 없이 당시 존재했던 정황을 바탕으로 한 예술적 상상력의 산물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며, 영화계 역시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피니언

포토

신민아, 파리에서 근황
  • 신민아, 파리에서 근황
  • 김연경-부승관 '환상의 콤비'
  • 아이브 리즈, 청순한 미모
  • 솔라, 몸 뒤로 젖히고 날씨 만끽…탄탄 허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