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테크노밸리 기업·일자리 넘치는 경제자족도시로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민선 9기 지난 100일을 각계 목소리를 듣고, 현안 해결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본다. 현장 방문과 주민 소통, 민원 개선, 효율적 재정 운영, 지역 교통망 확충 등 분야가 서로 달라 보이지만 출발점은 같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박 구청장은 “모두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으로 귀결된다”며 “민선 9기는 출범 초기부터 공약 및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 점검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8일 소회를 밝혔다.
구는 교육·보육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들의 배움·성장은 돕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교육과 관련해 학교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경비 지원을 늘렸다. 지난달 교육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치원 19곳, 초등학교 9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5곳 등 모두 42개교(원)에 2억5729만원을 추가 교부했다.
올해 10월 준공 예정인 계양 3기 신도시 A2·A3블록에 구립어린이집을 각각 1개소씩 확충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보육 여건을 갖추기 위해서다. 입주 시기에 맞춰 내년 2월 개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 단지는 신혼부부 비율이 높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 정원 충족률이 낮은 인근 어린이집의 입소율도 함께 올라갈 전망이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게 구정의 역할이라고 박 구청장은 본다. 다자녀가정의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도입한 ‘주차요금 자동감면 사전등록제’가 대표적 결과물이다. 증빙자료를 이용할 때마다 매번 제시하던 것을 한 차례의 사전등록으로 별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구는 소모성·일회성 같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서, 수혜도가 높고 생활과 밀접한 업무에 재원을 우선적으로 배분 중이다.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보행환경 개선도 그 일환이다. 파손되거나 노후한 보도와 경계석을 정비하고 빗물받이를 고치는 등 각종 생활 속 불편을 줄인다.
도시의 미래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계양테크노밸리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도시첨단산업단지 전 구간의 계획 승인·고시에 이어 9월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 승인이 마무리됐다. 구는 단순한 주거 중심 신도시를 넘어 좋은 기업과 일자리가 있는 경제자족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에 행정력을 모으겠다는 박 구청장은 “작은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구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에도 구민들과 지속적으로 격의 없이 대화하면서 삶의 작은 불편부터 주요한 현안까지 더욱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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