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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피할 수 없어도 노쇠는 늦춘다”…김광일 교수의 건강한 노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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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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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 신간 ‘어떻게 나이 들지 배웁니다’ 출간
초고령사회 속 신체·마음·관계·경제 종합 조망…“자연스러운 변화 준비”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나이 들어 건강한 신체 기능과 삶의 질을 유지하려는 흐름 속에서 20년 넘게 노인 환자를 돌봐온 전문가가 지혜로운 노후 준비를 조언한 신간을 출간했다.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가 펴낸 ‘어떻게 나이 들지 배웁니다’(청림Life)는 피할 수 없는 ‘노화’와 예방·회복이 가능한 ‘노쇠’를 엄격히 구분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의 ‘어떻게 나이 들지 배웁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의 ‘어떻게 나이 들지 배웁니다’.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가 노화라면, 신체 기능과 회복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노쇠는 생활습관과 관리에 따라 충분히 예방하고 늦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책은 기존 노화 서적이 집중해온 식단이나 운동 등 단순 신체 관리에 머물지 않는다. 노인의학 관점에서 목표와 감사 등 마음가짐부터 가족·친구와의 관계, 은퇴 후 삶과 경제, 돌봄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노년의 삶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진료실에서 마주한 환자와 가족의 다양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각자 상황에 맞는 현실적 기준을 제시한다.

 

노년 당사자뿐 아니라 부모의 노화를 마주한 30~40대 자녀, 몸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한 중장년층 모두에게 실질적 지침이 된다.

 

김 교수는 “건강한 노년 준비는 노화를 무작정 거부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변화와 미리 준비할 점을 제대로 아는 것”이라며 “스스로 원하는 노년을 묻고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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