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조사 불이익 없다” 적극 설명
이재명 대통령은 개천절 연휴 기간 친일재산 환수부터 유가 관리, 청년미래적금까지 국정 성과와 정책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농민 반발이 제기된 ‘농지 전수조사’를 두고는 “정상적으로 농지를 보유한 분들은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고 직접 설명하는 등 정책을 둘러싼 우려에도 적극 대응했다. 지난달 30일 엑스(X)를 “저와 국민의 직접 소통 통로”라고 규정하며 “국민께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SNS를 국정 홍보와 정책 설명의 창구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5일 엑스에 정부가 중단됐던 친일재산 환수를 재개했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인력, 예산, 조직을 키워서라도 친일재산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일하면 3대 부자, 독립운동하면 3대 거지’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해야겠지요”라고 적었다.
올해 1∼9월 한국의 유가 상승률이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는 게시물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저수준으로 대한민국 유가 관리가 가능한 이유는 법에 따라 정유사들의 정제유 공급가와 공급량을 통제하고, 정유사들이 잘 따라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직접 취지를 설명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농지 전수조사 관련 글을 공유하며 “농지 전수조사는 그냥 조사일 뿐”이라며 “농사지을 생각이 없으면서 오로지 투기할 목적으로 농사짓겠다는 거짓말로 정부를 속이고 농지를 취득한 후 농사를 짓지도 않고 방치하는 이들이 문제”라고 했다.
전날에는 정부가 납입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이 7일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알리며 “청년들이 차곡차곡 미래를 준비해갈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SNS는 공직사회를 격려하고 국정 성과를 부각하는 창구로도 활용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올린 경제 회복 관련 글을 재게시하며 “공직자 여러분들의 혼신을 다한 노력 덕분에 국가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단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이너스 성장하던 경제를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했는데 경제 정상화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민의 대표로서 공직자들의 노력과 국민과 국가를 위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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