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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전복…9명 구조·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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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장·인도네시아인 선원 못 찾아…해경 수색 총력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11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9명이 구조되고 선장 등 2명이 실종됐다.

5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29t급 근해자망어선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일 오전 제주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전복돼 제주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1명 중 9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5일 오전 제주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전복돼 제주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1명 중 9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어선들이 인도네시아인 8명과 베트남인 1명 등 외국인 선원 9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선장 B(58)씨와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A호는 지난 2일 오전 8시 50분께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출항했다.

A호는 출항 신고 때 승선원을 8명으로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구조·수색에 나섰다.

해경 헬기는 오전 4시 28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 항공구조사가 하강해 실종자를 확인했지만 반응 신호는 없었다.

이어 국가 어업지도선이 현장에 도착해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현재 해경 함정 11척과 관공선 3척, 민간 어선 3척 등 함·선 17척과 해경 항공기 3대, 해군 항공기 1대 등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수중·해상 수색에서도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구조된 선원 9명을 태운 어선은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제주시 한림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실종자 수색·구조 지원을 위한 현장상황실은 제주시 한림읍 한림어선주협회 사무실에 마련됐으며, 위성곤 제주지사는 이날 현장을 찾아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된 선원·실종자 가족 지원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 12∼14m로 불고 있으며 파고는 2m 이상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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