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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업 생태계 살릴 핵심 기관 유치”… 여야·도민 700여명, 국회 앞서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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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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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서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 개최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해사 진해 존치 총력전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이 경남도민들의 결의로 가득 찼다.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에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지역 경제계, 시·군 주민, 청년 대학생 등 700여명이 집결해 경남의 미래 사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출하면서다.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번 대회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공공부문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정치권의 공조를 넘어 도민과 경제계 전체로 대응 전선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14일 국민의힘 경남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공조 성명을 잇달아 낸 바 있다.

 

이날 국회 앞 결의대회는 여야 정치적 진영을 넘어 경남의 생존과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도민 전체가 한목소리를 낸 분수령이 됐다.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 현장. 경남도 제공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 현장. 경남도 제공

현장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상웅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박대출·강민국·김태호·신성범·최형두·김종양·서천호·이종욱 의원과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지역 정계 인사를 비롯해 박준 경남도의회 의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결속력을 과시했다.

 

이날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의 미래를 가름할 3대 핵심 현안을 조목조목 짚으며 정부와 국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지사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정부 방침대로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의 연관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기관이 해당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타당하다”며 “대한민국 제조업과 산업기술의 중심축인 경남으로 산업기술 관련 핵심 기관들이 이전해야 마땅하다”고 단언했다.

 

특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환경공단, IBK기업은행, 한국마사회 등 5개 핵심 기관을 포함해 1차 이전 혁신도시 기관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40개 타깃 기관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경남이 공공기관 이전에서 절대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 대해서도 명확한 논리를 제시했다.

 

박 지사는 “국내 발전 5개사 중 3개사가 부울경 권역에 위치해 있는 만큼 통합본사의 영남권 유치는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경남 진주 혁신도시 내 기존 한국남동발전 청사와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 이전 비용을 극대화하여 줄일 수 있고 조기 안착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군사관학교의 타 지역 이전 논의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진해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이 호흡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적 고향이자 천혜의 요새”라며 “과거 육군대학과 해군작전사령부가 떠날 때도 지역 상실감을 감내했던 진해 시민들에게 마지막 남은 해군사관학교마저 빼앗는 것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의 열기는 경남 지역 대학생 대표들의 호소문 낭독으로 한층 고조됐다.

 

단상에 오른 청년 대표들은 “나고 자란 경남에서 계속 배우고 성장해 국가 발전을 이끄는 인재로 뛰고 싶다”며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호소문 발표에 이어 700여 명의 참석자들은 피켓 퍼포먼스와 구호 제창을 펼치며 경남도민의 단합된 의지를 보였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경남도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치권·경제계·학계·시민사회와의 연대를 공고히 다지며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상대로 한 설득 작업을 지속하는 한편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라는 3대 목표가 관철될 때까지 다각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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