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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vs “철회 없다”… 영화 ‘암살자(들)’ 리뷰 후 각기 다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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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나 인턴기자 sony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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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분노할 상황”… 유튜버 김단군, 영화 리뷰 논란에 자성
‘발언 논란’ 이동진의 해명… “의문과 구성 방식 논했을 뿐”
제작진,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
콘텐츠 리뷰 유튜버 ‘김단군’과 영화평론가 이동진. 유튜브 채널 ‘김단군’,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캡처
콘텐츠 리뷰 유튜버 ‘김단군’과 영화평론가 이동진. 유튜브 채널 ‘김단군’,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캡처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역사 왜곡 및 음모론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해당 작품을 리뷰한 평론가와 유튜버의 대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콘텐츠 리뷰 유튜버 ‘김단군’. 유튜브 채널 ‘김단군’ 캡처
콘텐츠 리뷰 유튜버 ‘김단군’. 유튜브 채널 ‘김단군’ 캡처

 

◆ 영화 ‘암살자(들)’ 리뷰 논란… 유튜버 김단군 공식 사과

 

2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콘텐츠 리뷰 유튜버 ‘김단군’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 관련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1일 게시했다.

 

김단군은 앞서 올린 ‘암살자(들)’ 리뷰 영상에서 영화 속 주요 사건 상당수가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했다며 사건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음모론을 사실처럼 받아들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단군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자 지난달 26일과 30일 두 차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해당 방송 중 보인 언행이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지자 결국 이날 공식 사과 영상을 다시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단군은 “실제 역사와 각색된 부분을 명확히 구분해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 충분히 분노할 만한 상황이라 생각한다”며 “그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제가 보였던 태도나 공격적인 말투도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그는 “앞으로 근현대사 등 역사를 다룬 작품을 다룰 때는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후기를 남기겠다”고 다짐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 이동진은 해당 영상 평론 과정에서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가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캡처
영화평론가 이동진. 이동진은 해당 영상 평론 과정에서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가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캡처

 

◆ 이동진, 발언 해명하면서도 기존 평가는 유지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도 평가는 철회하지 않는 사례도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리뷰에서 제가 했던 평가를 철회하거나 그 평가 자체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무엇을 말했고 무엇을 말하지 않았는지는 분명하게 남겨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진은 지난달 25일 평론 과정에서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 없다”는 발언으로 일어난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해당 발언에 대해 “1974년 8월15일 국립극장에서 발사된 총탄들의 행방과 소재 등 공식 발표만으로는 선뜻 해소되지 않는 지점들을 이 영화가 어떻게 다루고 있는 설명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리뷰에서 논한 것은 영화가 제시하는 의문과 이를 극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이었을 뿐, 제기된 모든 가설이 사실이라는 뜻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최태성. 연합뉴스

 

◆ 논란 속 관련 영상 잇달아 비공개

 

관련 영상을 비공개로 돌린 뒤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난 22일 역사 강사 최태성의 유튜브 채널 ‘최태성 2TV’에 올려진 ‘암살자(들)’ 관련 영상은 조회수 30만회를 넘겼으나 현재는 비공개 처리됐다. 영상을 내린 이유와 관련해 최태성 측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구독자 약 418만명을 보유한 영화 유튜버 ‘지무비’ 역시 지난 19일 올린 관련 영상이 조회수 170만 회를 넘겼으나 이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무비 측도 영상 비공개와 관련해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암살자(들)’ 제작진은 지난 2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작품의 성격과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암살자(들)’은 공개된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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