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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026년 스토킹·가정폭력 피의자 4만3000건 검거… 2025년 대비 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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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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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올해 8개월간 스토킹·가정폭력 4만여건에 대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기 남양주 스토킹 살인사건과 광주 장윤기 사건 등 관계성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지난해 대비 검거 건수가 40% 넘게 늘었다.

 

경찰청은 올해 1~8월 스토킹·가정폭력 4만3788건의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만924건) 대비 41.6%가 증가한 수준이다. 재범 우려가 높거나 추가 위해가 예상되는 가해자에 대한 구속 건수도 올해 839건으로 전년(729건)과 비교해 15.1%가 증가했다.

 

경찰이 올해 8개월간 스토킹·가정폭력 4만여건에 대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하상윤 기자
경찰이 올해 8개월간 스토킹·가정폭력 4만여건에 대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하상윤 기자

경찰은 스토킹·가정폭력 피의자의 경우 재범 위험이 높고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선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들 피의자에 대한 유치 결정 건수는 올해 893건으로 전년(607건) 대비 47.1% 늘었고, 스토킹 피의자의 경우 전자장치 부착 결정 건수가 757건으로 전년(155건) 보다 388.4% 급증했다.

 

특히 관계성 범죄가 증가하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위험군 전수점검과 함께 집중대응이 이뤄졌다. 지난달 22일 만남을 거부하는 내연관계 피해자의 주거지에 찾아가 귀가하는 피해자를 아파트 옥상 계단으로 끌고 가 폭행하고 간음을 시도한 피의자는 경찰에 스토킹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됐다. 같은달 25일에는 피해자로부터 이별통보를 받고 앙심을 품은 피의자가 전날부터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이를 빌미로 스토킹, 강간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당일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달 24~27일 스토킹·가정폭력 구속영장 신청이 일평균 9.8건으로 전년 추석 대비 88.5% 증가했고, 유치 신청은 일평균 6.3건으로 23.5%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장치 부착도 일평균 3.5건으로 45.8%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연말 한 차례 더 관계성 범죄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하는 등 향후에도 피해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촘촘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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