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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만나는 프랑스… 한·불 수교 140주년 문화주간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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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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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부터 문학·LP까지 프랑스 문화 다양성 선봬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전북 전주에서 클래식 음악부터 문학과 음반(LP)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프랑스 문화의 폭과 깊이를 만나는 문화주간이 1일 막을 올렸다.

 

전주시는 음악과 문학 등 서로 다른 문화 콘텐츠를 통해 프랑스 사회와 예술의 다양성을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2026 전주세계문화주간-프랑스편(가을)’을 오는 10일까지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2026 전주세계문화주간-프랑스편(가을) 공식 포스터.
2026 전주세계문화주간-프랑스편(가을) 공식 포스터.

전주세계문화주간은 전주시가 2016년부터 추진해 온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10년 만에 다시 프랑스를 주제로 마련됐다. 지난 봄 프랑스의 정원과 문화를 소개한 데 이어 이번 가을에는 음악과 문학을 중심으로 프랑스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가을 프로그램의 첫 무대는 ‘시민과 함께하는 프랑스 클래식의 밤’이다. 프랑스 출신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과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은 첼리스트 양성원, 전주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한다. 공연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시작으로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 A단조’,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으로 이어진다. 대규모 관현악 편성을 통해 프랑스 낭만주의 음악의 웅장하고 극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공연에 앞서 조지훈 전주시장과 피에르 모르코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학·교육 참사관 겸 주한프랑스문화원장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로비에는 주한프랑스문화원 협력으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출품됐던 프랑스 원서 59권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도 마련됐다.

 

2일부터 10일까지는 아중호수도서관에서 프랑스 문학과 음악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이어진다. 서울국제도서전 출품 원서 59권과 도서관 소장 도서, 협찬 도서를 선보이며, 샹송·클래식·재즈 등 프랑스 음악을 담은 LP와 청음 체험도 마련한다.

 

특히, 주한프랑스대사관과 주한프랑스문화원이 아중호수도서관에 기증한 프랑스 원서 59권은 행사 이후에도 시민들이 프랑스 문학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 자산으로 활용한다. 프랑스 전자음악을 대표하는 장 미셸 자르의 라이브 공연 영상도 도서관 음향 시설을 통해 선보인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를 하나의 문화적 이미지로 단순화하기보다 음악과 문학, 독서와 청음 등 다양한 문화 경험을 통해 프랑스 문화의 여러 층위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전주세계문화주간의 음악과 문학을 통해 시민들과 다시 한번 프랑스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함께 즐길 기회를 넓혀 아시아 5대 문화산업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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