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경·김효정과 3인 체제 “변화·혁신”
전주국제영화제가 장병원 프로그래머를 수석 프로그래머로 선임하고 제28회 영화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영화 비평과 저널리즘, 영화제 기획·운영 현장을 두루 경험한 장 수석 프로그래머가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변화와 쇄신을 이끌지 주목된다.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는 2014년 제15회부터 2019년 제20회까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균형 잡힌 프로그램 구성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영화제의 프로그램 방향과 색깔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를 맡아 다큐멘터리 형식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사회적 쟁점과 다큐멘터리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장 수석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 복귀와 관련해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수석 프로그래머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안주하지 않고 쇄신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매체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영화 문화를 선도해 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전통과 유산을 잇기 위해 대담하고 개혁적인 비전을 제안하고 실행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제2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와 문성경·김효정 프로그래머 등 3인 체제로 운영된다. 영화제는 앞으로 한국영화와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 공모를 시작하고, 이어 전주프로젝트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장 수석 프로그래머는 동국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영화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화 전문지(FILM 2.0) 기자와 취재팀장, 편집장을 거쳤으며 임권택영화박물관 기획·큐레이터 등을 맡아 영화 비평과 저널리즘, 전시·기획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제2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년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10일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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