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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염소 소년 조엘진,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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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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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한국 육상의 희망’ 나마디 조엘진(20·예천군청)이 과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염소 소년’으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재조명받고 있다.

 

조엘진은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민준, 조엘진, 이재성,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38초43의 한국 신기록으로 중국과 대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종전 한국 기록은 지난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8초49로, 이번 레이스에서 0.06초 단축했다.

연합뉴스·KBS2
연합뉴스·KBS2

결선에 오르는 과정부터 극적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예선에서 배턴을 넘겨주는 과정과 관련해 실격 판정을 받았다. 대한육상연맹이 곧바로 이의를 제기했고, 판정이 번복되면서 결선 진출이 결정됐다. 한국은 결선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이에 조엘진이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이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06년생인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출신 육상선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가상의 재난지역 우르크에서 살아가는 소년으로 등장했다.

 

당시 극중에서 이치훈(온유)이 신발을 건네자 소년이 “신발 대신 염소를 사 달라” 말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조엘진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염소 소년’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조엘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거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24년에는 남자 100m에서 10초30을 기록, 고등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예천군청에 입단해 성인 무대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엘진은 남자 100m 개인전에도 출전했다. 10초17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해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했다. 그 뒤 400m 계주에서 한국 신기록과 함께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는 한국 남자 400m 계주 최초의 아시안게임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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