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8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5% 넘게 급락한 채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5.43% 내린 27만원에 장을 마쳤다.
0.35% 내린 28만4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한때 전장 종가 수준을 회복했으나 이후 급격히 낙폭을 확대했다.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5.05% 내린 176만8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82만5천원(-1.99%)으로 개장한 뒤 우하향 흐름이 이어졌다.
휴장 기간 발생한 글로벌 증시 관련 이벤트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반도체 대형주 주가에 강한 하방압력이 걸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주식시장에선 반도체 업종 약세가 뚜렷했다"면서 "미국채 금리 급등 부담이 확대된 데다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사업 지연 소식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와 관련해선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내년 미국 기업공개(IPO) 추진설에 중복 상장, 소액주주 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된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3조2천403억원과 1조17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6천53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3조6천6억원과 1조784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은 3조331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최근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해 온 기타법인은 1조6천317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7천275억원, 삼성전자를 1조3천75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삼성전자(6천644억원)와 SK하이닉스(4천910억원) 순으로 순매도를 가장 많이 했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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